새해 첫 인스타그램 스페인에서 돌아온지 어언~ 열흘... 그간 그렇게 먹고 싶었던 울나라 음식을 마구 먹어대니 이쯤 되어 스페인 음식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쿠킹에 도전한 음식, 감바쓰! 간단한 조리법 이상으로 꽤 먹을만 했다. 와인잔에 코리안와인 따라 마신건 동서양의 꼴라보.. 꽐라보??ㅎㅎ #감바스 #집밥스타그램 #스페인 #막걸리

여기가 그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마드리드인감요.. 스페인 북부의 중소도시에서만 생활하다 오늘 도착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익히 알고 있던 세계적 대도시의 명성 그대로 였다. 높은 빌딩,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자연스러운 조화, 크리스마스의 여운을 즐기려는 수많은.. 정말 수많은 사람들! 식사는 매운 홍합찜이다. #madrid #mejillonespicante #barelrocio

콜럼버스 이전 유럽인에게 대서양은 '검은바다',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였다고 한다. 지금에는 저 바다 건너 미대륙이 있겠구나 하지만 그 당시엔 미지의 두려움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머나먼 우주에 느끼는 감정과 비슷했을까. 그래서 이곳을 세상의 끝이라고도 한다. 구글 지도로보니 정말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와있다. 갈리시아 지방의 우기탓에 일몰을 보진 못했지만 어쩌면 맑은 날까지 이곳에 머물지도 모르겠다. 초장에 푹 찍어 먹는 회가

산티아고 성지 순례길 마무리 했습니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성장하고 발전한 저 자신이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건 앞으로 계속 올라가야할 인생의 봉우리들이었습니다. 이곳은 그저 작은 고갯마루였을뿐.. 이제는 낮은 곳으로 흘러 고인 바다를 보러 갈겁니다. 아쉽게도 저는 카톨릭신자가 아니라 영적인 경험에 큰 가치를 두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있을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에서만큼은 저한테 조차도 좋은 기운이 전

결국 결국.. 눈을 피하지 못했다.. 낮은 고도에서의 비가 올라갈수록 우박, 눈으로 바뀌더니 세상도 눈으로 뒤덮였다. 걸어도 걸어도 마을이 나오지 않아 내가 무슨 눈꽃마녀한테 저주라도 걸린줄 알았다. 여기서 쓰러지면 헬기도 못뜨고 꽁꽁 언상태로 발견되겠지..크흑 내 인생 같은 생각하다보니 다행히 마을 도착.. 거기서 세상 즐겁게 눈싸움을 하고 있는 어느 커플이 외계인처럼 느껴졌다. #caminodesantiago #설산 #스페인

할머니께서는 항상 '건강. 건강이 제일이여'라고 설날 세배 드릴 때마다 말씀하셨다. 할머니가 살아오신 한 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쳐내질건 쳐내지고 결국 하나 남은 염원이 바로 '건강, 당신과 가족의 건강'인 것이다. 난 여기에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은 하나인 '행복' 하나를 추가해서 이곳 철의 십자가에 소원을 빌어본다. 안타깝게 고향의 돌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집에서 부터 가져온 포크락도 꽂으며 나와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이 무한하길

Ages 고도로 가는 길은 너무나 혹독했다. 해발 1000m 고지도 넘어야 했고 매 걸음 옮길 때마다 몸을 휘청이게 하는 강풍이 쉬지 않고 몰아쳤으며 주변엔 도로는 커녕 차도 지나다니지 않는 숲길뿐이었다. 조금은 목숨을 건 심정으로 야무지게 걸어야 했다. 그나마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도착후 순례자 메뉴로 든든히 배채우고 서둘러 잠을 청해본다. #caminodesantiago #pil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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